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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충수란 무엇일까요?
자충수는 원래 바둑 용어로, 자기가 놓은 돌로 자기의 수를 줄이는 것을 뜻합니다. 일상 대화에서는 비유적으로 쓰이며, 자신을 이롭게 하려던 말이나 행동이 결국에 가서는 자기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을 이르는 말로 쓰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실수를 지적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자신의 실수가 드러나거나, 상대방을 비난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자신이 비난받거나, 상대방을 속이려고 했는데 오히려 자신이 속은 경우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우리는 '자충수를 뒀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자충수가 항상 나쁜 것은 아닙니다. 실제 바둑 대국에서는 상대로하여금 어? 왜 이런 수를 두지? 라는 의문점을 품게하며 본인에게는 '묘수’의 역할을 하기 위해 절대고수가 일부러 두는 수라는 뜻도 있습니다. 평소대로 흘러갔으면 큰 이변없이 질수도 있던 대국을 상대에게 혼란을 주고 변수를 일으키는 묘수를 둚으로써 상황을 더 낫게 만들수도 있는 여지를 남기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네 일상생활에서도 자충수인줄 알았던 것이 전화위복으로 작용해 의도치 않게 상황이 잘 이끌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이미 이 순간부터 그 패착수는 언제 어떻게 성공의 수로 바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자충수를 두는 그 순간에는 '자업자득’이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지만 우연찮게 그것이 '전화위복’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게 상당히 매력적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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